광역철도망·산재전문병원 유치 공약 제시
원광대 연계 연구거점 구축…청년 정착 강조
“익산을 전북 제2성장엔진으로 키우겠다”
무소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14일 익산을 전북의 ‘제2성장엔진’으로 육성하겠다며 제2혁신도시 유치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 등을 포함한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은 전북의 관문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무너진 지역 자존심을 회복하고 미래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우선 익산에 제2혁신도시를 조성해 농생명·식품·바이오·재난안전·공공의료 분야 공공기관을 집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익산 분원 설치를 추진해 바이오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김 후보는 푸드테크와 대체식품, 메디푸드 분야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국립식품박물관 건립을 추진해 익산을 글로벌 K-푸드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은 현재 KTX와 SRT가 모두 정차하는 전북권 철도 관문이자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조성된 지역으로, 김 후보의 공약은 기존 교통·식품산업 기반을 제2혁신도시 구상과 연계해 산업 집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북과학기술원(JBIST) 설립과 연계한 연구거점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원광대학교와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연구소를 연결한 공동 연구체계를 구축해 청년 연구인재 양성과 지역 정착 기반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교통·의료 인프라 확충 계획도 포함됐다. 김 후보는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선상 주차장 확충, 전주·군산·김제·완주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재해 치료와 재활 기능을 갖춘 산재전문병원 유치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환경·문화 분야 공약으로는 왕궁 축산단지 악취 문제 해결과 생태복원 사업, 백제왕궁 유적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관광 콘텐츠 조성 등이 제시됐다.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제2청년시청’ 건립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김 후보는 “정치는 말이 아니라 시민 삶의 변화를 통해 평가받아야 한다”며 “익산이 전북 미래 성장의 중심축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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