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고도수 소주 제품을 다시 꺼내 들었다. 저도주 중심 시장에서 일부 소비층을 겨냥해 ‘과거 맛’을 앞세운 제품으로 틈새 공략에 나선 것이다. 출시 20주년을 맞은 ‘처음처럼’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하려는 전략도 깔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진’을 리뉴얼한 ‘처음처럼 클래식’을 내달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저도주 중심 제품군과 달리 알코올 도수 20도를 적용한 고도수 제품이다.
국내 소주 시장은 최근 16도 안팎 저도주 중심으로 재편돼 왔다. 음주 부담을 낮추려는 소비 트렌드 영향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처음처럼’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낮추는 등 저도화 흐름에 대응해왔다.
다만 고도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층도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저도주가 주류가 됐지만 일부 소비자는 여전히 ‘진한 소주’를 찾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20도 제품을 다시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고도수 제품을 별도 라인업으로 운영해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처음처럼 클래식은 2006년 출시 당시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를 20도로 맞추고 알라닌, 아스파라진, 자일리톨 등 기존 첨가물을 적용해 ‘초기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대관령 기슭 암반수, 쌀 증류주, 알룰로오스 등 현재 제품의 핵심 요소를 유지해 브랜드 연속성도 함께 강조했다.
패키지 역시 초기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어린 새, 새싹 등 기존 상징 요소를 유지하면서 라벨 색상을 진한 녹색으로 바꿔 고도수 제품 이미지를 부각했다. ‘클래식 20도’ 문구를 전면에 배치해 제품 특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제품은 360ml 병 제품을 추가해 음식점과 주점 채널 공략을 강화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병과 페트 제품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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