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의 상승세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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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스튜디오지니) |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4회는 전국 기준 5.1%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올해 ENA에서 방영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엄정화, 송승헌 주연의 전작 ‘금쪽같은 내 스타’가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가운데 ‘착한 여자 부세미’가 올해 ENA 방영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차지했다. 1회 2.4%로 시작한 ‘착한 여자 부세미’는 2회 4%, 3회 4.5%, 4회 5.1%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
특히 ‘착한 여자 부세미’는 웰메이드작으로 호평 받은 드라마 ‘유괴의 날’을 연출한 박유영 감독의 신작으로 이목을 모은 바 있다. 박 감독은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입소문만 난다면 시청률 10%는 가보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현재까지 ENA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10%를 넘은 드라마는 지난 2022년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뿐이다. 2025년 10월 기준 ENA 방영 드라마 역대 시청률 5위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17.5%), ‘크래시’(6.6%), ‘유어 아너’(6.1%), ‘남남’(5.5%), ‘유괴의 날’(5.2%) 순이다.
지난 4회까지는 주인공 김영란(전여빈 분)이 가성그룹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 후 부세미라는 이름으로 무창마을에 입성하기까지의 과정이 빠르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박유영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이 몰입감을 높인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 4회 만에 박유영 감독의 전작 ‘유괴의 날’ 최고 시청률을 넘보고 있는 ‘착한 여자 부세미’가 10%라는 목표 시청률을 달성하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채널 ENA에서 방송된다. 본 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