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를 통해 연극 무대에 처음 도전장을 낸 차인표, 연정훈이 소감을 전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진행된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차인표는 "어머니와 동생과 극장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를 봤다"며 "나오며 관객들을 보는데, 각자 얼굴이 비슷했다. 다들 어떤 시를 쓸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설렘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30년이라는 삶을 살고 나서 봤더니 '키팅 선생님 말이 맞았다' 싶더라"며 "인생은 각자가 선택하는 것이고, 생각하는 대로 가는 거라고 느끼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저에게 제안이 와서 덥석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정훈 역시 "저도 어릴 때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 보진 못했고, 나이를 먹고 로빈 윌리엄스를 좋아해 그의 작품을 찾아보다가 봤다"며 "나이가 든 상태에서 보다 보니 영화가 주는 울림이 있었고, 이 작품이 초연으로 한다고 했을 때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는 떨림이 있었는데, 도전해보고 싶었던 작품이었고, 이 작품이라 선택했다"고 했다.
이어 "원작에 부족하지만, 저희 밑의 세대에게도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고, 개인적으로 배우 인생에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세계적인 명작으로 꼽히는 동명의 영화를 연극으로 옮긴 작품. 프랑스에서 2024년 선보여져 2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 누적 관객수 35만명을 돌파한 후 한국 무대에 오르게 됐다.
주인공 존 찰스 키팅 역에는 배우 차인표, 오만석, 연정훈이 캐스팅됐고, JTBC 'SKY 캐슬', tvN '여신강림', '슈릅' 등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룹 SF9 찬희, 그룹 빅스 출신으로 뮤지컬 '킹키부츠',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을 통해 필모를 쌓아온 이재환 등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차인표는 '죽은 시인의 사회'로 첫 연극 도전에 나선다. 그간 많은 드라마, 영화를 통해 신뢰감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차인표는 이번 무대에서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강인한 리더십으로 학생들의 영혼을 깨우는 키팅의 모습을 진중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연정훈은 이번 작품으로 첫 연극 도전에 나선다. 부드러운 이미지와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여온 연정훈은 자유롭고 따뜻한 키팅의 인간적인 매력을 그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오는 7월 18일부터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상연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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