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여신협회장 박경훈·윤창환·이동철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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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협회장 박경훈·윤창환·이동철 3파전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후보가 3명으로 좁혀졌다. 금융권과 정치권 인사로 1차 후보가 확정되면서 7년 만에 비관료 출신 회장이 나올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는 27일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군(쇼트리스트)을 압축했다. 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윤창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이동철 전 KB국민카드 대표가 후보에 포함됐다. 앞서 공모에 지원한 김상봉 한성대 교수와 장도중 전 기획재정부 부총리 정책보좌관은 탈락했다.

회추위는 다음달 4일 면접과 무기명 투표를 통해 단독 후보를 확정한다. 회원사 총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 전 대표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우리은행에서 행원으로 출발해 상무까지 오른 금융권 출신 인사다. 이후 우리금융 전략·재무총괄 부사장(CFO),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를 지냈다.

윤 전 수석은 전남대 법학과를 나온 뒤 중앙대 신문방송학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회의장 정책수석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AI정책 특보단장으로 일했다.

이 전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KB금융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KB생명보험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KB금융 전략총괄 부사장(CSO), KB국민카드 대표이사, KB금융 부회장 등을 지냈다.

그동안 여신금융협회장은 주로 관료 출신이 맡았다. 하지만 이번엔 비관료 출신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업계 출신 인사 2명과 정치권 인사로 쇼트리스트가 구성된 것으로 관측된다. 차기 협회장은 카드사와 캐피털사, 신기술금융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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