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산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50대 남성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6일 오후 2시30분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의 한 단독주택에 침입해 집 안 금고에 있던 현금 71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범행 당시 금고를 열기 위해 절단기를 미리 준비 해간 것으로 파악됐다.피해자들은 삼 형제로, 모두 경계선 지능인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이들 중 막내와 10년 전 직장에서 함께 일한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이들이 집에 현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범행 사흘 전부터는 매일 형제들의 외출 시간을 파악하기도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분석, 동선 추적 등을 통해 지난 12일 남성의 주거지에서 검거한 뒤 13일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남성의 오토바이 짐칸에서 현금 6400만 원 상당을 회수했다.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에 시달려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성은 훔친 돈 일부를 유흥비로 탕진한 상태였다.경찰은 조만간 남성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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