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개발 평면형 주차로봇 시흥 아파트서 내달 첫 시범운영 문 열 공간-빠져나올 통로 필요없어 주차 가능대수 20~50% 증가 기대 현대위아가 개발한 주차 로봇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완성된 자동차를 옮기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출근 준비가 끝나면 아파트 벽에 설치된 제어판(월패드)에서 차량 호출 버튼을 누른다. 그 순간 지하주차장의 ‘주차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동시에 운전자가 탈 엘리베이터도 거주하는 층으로 움직인다. 현관문을 열고 나서면 엘리베이터가 도착해 있고, 지하주차장 출입문 앞에는 내 차가 ‘배달’돼 있다. 주차할 때도 지정된 장소에 차를 대면 주차 로봇이 알아서 움직인다. 이처럼 로봇이 주차해주는 주차 로봇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평면형 주차 로봇을 국내 처음으로 민간 아파트 단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현대위아·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9월부터 신축 아파트인 경기 시흥시 정왕동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내년 6월 입주가 본격화되면 주민들은 ‘미래 도시’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평면형 주차 로봇이 대단지 공동주택에서 운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추진된 스마트 실증사업으로, 국토교통부의 승인 및 국비 지원을 받았다. 실증사업인 만큼 로봇이 주차장 전체를 누비는 것은 아니다. 이 아파트에는 지하 1층 주차장 53면을 대상으로 로봇 2세트를 투입해 아파트 건설 관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재건축되면 이 중 현대건설이 담당하는 2, 3, 5구역 아파트에도 주차 로봇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차 로봇이 차량을 들어올리기 위해 차량 하부로 들어가는 모습. 현대위아 제공 주차 로봇의 가장 큰 장점은 같은 주차장 넓이라도 주차 대수를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로봇이 주차를 담당하면 탑승자가 문을 열 공간이나 차가 빠져나오기 위한 통로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납작한 로봇이 차를 직접 들어 올려 움직이기 때문에 2, 3중 주차 같은 ‘테트리스’ 주차도 운전자 스트레스 없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같은 면적에 적게는 20%, 많게는 50%까지 주차 대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예상하고 있다. 주차장에 로봇 제어...
집안서 버튼 누르면 주차 로봇이 내 차 ‘배달’
3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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