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어디든 10분 거리 운동시설…서울 '운세권' 도시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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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어디든 10분 거리 운동시설…서울 '운세권' 도시로 만들 것"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사진)가 “서울 어디든 집에서 10분 이내 거리에서 운동할 수 있는 ‘운세권’(운동+역세권)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오 후보는 29일 도봉구보건소 ‘서울체력 9988 도봉센터’에서 이런 내용의 ‘강철 체력 활력 서울’ 프로젝트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공원 등의 생활 체육 시설과 더불어 현재 27곳의 ‘서울 체력장’을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서울체력 9988센터와 같은 서울 체력장에선 이용자가 자신의 체력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오 후보는 “서울 체력장은 인기가 많아 예약이 어려울 정도”라며 “앞으로 자치구마다 4곳 정도로 총 100곳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여의나루·뚝섬·광화문 등 지하철역 내 러닝·피트니스 지원 시설인 ‘펀스테이션’은 현재 6곳에서 25곳으로 확대한다. 펀스테이션은 샤워실, 물품보관함, 실내 운동시설 등을 갖췄다.

오 후보가 10년 만에 시장으로 복귀한 직후 선보인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 9988’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고도화한다. 식단과 운동 계획 등 관리를 도와주며, 걸음 수 등을 측정해 목표 달성 시 1인당 연간 최대 10만원 상당의 ‘서울 포인트’를 준다. 오 시장은 “손목닥터 9988은 시민 280만 명이 가입했고, 1주일에 닷새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걷는 시민의 비율은 2022년 약 51%에서 작년 말 69%로 높아졌다”며 “2030년까지 가입자를 500만 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차원의 전국 지역·민생 공약을 공개했다. 장 대표는 “수도권과 동일한 지방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 미분양 주택이나 노후 주택 매입 시 최대 75%까지 취득세를 감면하겠다”고 했다. 또 “생산에 연동하는 새로운 세제 지원으로 국내 생산 기반을 보호하는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도입해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현일/김영리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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