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도 아닌데 지각 좀 했다고 절 자르겠다네요”…선 넘는 AI에 美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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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직장상사도 아닌데 지각 좀 했다고 절 자르겠다네요”…선 넘는 AI에 美 제동 미국기업 90% “감시·평가에 AI 사용해”CA주, ‘AI 판단’ 해고·징계 금지법 나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챗GPT] 최근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이 직원의 업무를 평가하고 해고 대상까지 골라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AI가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 ‘직장 상사’ 역할까지 넘보기 시작하자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AI의 판단만으로 직원을 해고할 수 없도록 법적 제동을 걸고 나섰다.5일(현지시간) 미국 AI 스타트업 앤던랩스가 공개한 매장 운영 실험에서는 AI 관리자 ‘루나’가 직원 한 명을 해고 대상으로 판단했다. 총 23차례 근무 가운데 17차례 지각한 직원이었다.루나는 처음에는 관련 사내 규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해당 직원에게 경고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가 관련 규정과 기존 경고 사실을 알려주자 반복적인 지각과 업무지시 위반 등을 근거로 해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최종 해고 결정과 직원에게 이를 통보하는 과정은 사람이 맡았다.AI를 활용한 직원 감시도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다. 메타가 올해 도입한 AI 모니터링 프로그램은 키보드 입력과 마우스 움직임, 브라우저 기록은 물론 회사 기기의 메시지·이메일과 위치정보까지 수집하도록 설계됐다.직원 1600명 이상이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며 청원에 서명하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해당 프로그램을 중단했다.이 같은 시스템은 일부 기업에 국한된 현상도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90%가 업무 지시나 직원 감시·평가 등에 알고리즘 관리 도구를 하나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메타, 8000명 자를 때 AI 써…직원들 소송제기 메타. [연합뉴스] AI가 실제 감원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주장도 법정으로 향했다.지난 7월 가디언에 따르면 메타 직원 26명은 회사가 약 8000명을 감원하는 과정에서 AI 기반 성과평가와 활동 모니터링 자료 등을 활용해 해고 대상을 선정했다며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원고 측이 제시한 사례도 구체적이다. 한 과학자는 승인받은 임신휴가 중 출산을 이틀 앞두고 해고 통보를 받았고, 부상으로 휴직했던 한 엔지니어는 업무에서 빠져 있던 기간 때문에 평가등급이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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