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연봉 2억 ‘신의 직장’ 이유있었네”…역대급 실적 또 갱신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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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평균연봉 2억 ‘신의 직장’ 이유있었네”…역대급 실적 또 갱신한 ‘이곳’

입력 : 2026.04.23 17:00

KB·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또 ‘역대 최대’
4대 금융지주 직원 연봉 전년대비 8.7%↑

서울 여의도 직장인들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직장인들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임.[연합뉴스]

KB금융·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또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해 관심이 쏠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올해 1분기 비은행 부문 실적 확대 등에 힘입어 1조89241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고, 모든 분기를 통틀어도 최대 순이익이다. 이를 바탕으로 총 2조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환율과 금리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도 은행, 증권, 자산운용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순수수료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특히,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3%까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1조101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3% 늘었다.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35%,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4%로, 전년 말(0.28%, 0.28%)보다 각각 0.07%포인트, 0.06%포이트 올랐다.

KB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34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93.3% 급증했다. 증시 호조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수수료 수익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KB자산운용도 332억원으로 111.5% 증가했다. 이에 반해 KB손해보험(2007억원), KB라이프생명(798억원)은 각각 36.0%, 8.3% 순이익이 줄었다.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KB금융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관련 상법 개정에 따라 발행주식총수의 약 3.8%(1426만3000여주)에 해당하는 보유 자사주를 5월 중 전량 소각키로 했다.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단일 소각으로는 금액 기준 업계 최대라고 KB금융은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의무 소각에 1년 6개월의 유예 기간이 부여됐으나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겠다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로 법 개정 즉시 소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1143원의 분기 현금배당과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가로 결의했다.

라이벌사인 신한금융그룹도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조6226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창립 이래 최대 기록이다.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으로 분기 이익이 크게 늘었던 2022년 3분기(1조5946억원) 기록을 훌쩍 뛰어 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비은행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이자 이익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조1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2884억원)의 순이익은 작년보다 167.4% 급증했다.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주식 위탁 수수료가 증가하고, 상품 운용 손익이 개선된 결과라고 신한측은 분석했다.

반면 신한카드(1154억원)와 신한라이프(1031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37.6% 줄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

신한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주당 74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고, 올해 7월까지 취득 예정된 자사주 총 7000억원 가운데 4043억원을 취득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는 24일에는 하나금융·우리금융그룹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하나금융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5조7363억원, 영업이익 1조5033억원, 순이익 1조1553억원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1.0%, 1.5% 증가한 것이다.

우리금융의 1분기 실적은 매출 5조4772억원, 영업이익 1조473억원, 순이익 8152억원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보다 각각 3.2%, 20.5%, 24.5% 늘어난 수치다.

한편 4대 금융지주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2억원에 육박며 고연봉 구조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8100만원이었다. 지난해 1억6650만원과 비교해 약 8.7%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평균 연봉은 1억9350만원, 여성은 1억4825만원이었다.

각 사별로는 KB금융이 1억97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우리금융 1억8000만원, 신한금융 1억7800만원, 하나금융 1억6900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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