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부르다가 시간 다 간다’…미국서도 늘어난다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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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더의 방승민 대표는 한국의 테이블 주문 시스템이 미국 시장에서도 효과적임을 강조하며, 미국 내 150개 이상의 레스토랑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건비 절감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미국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도 이미 키오스크가 보편화된 것처럼 테이블 오더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방 대표는 설명했다.

또한, 지오더는 미국의 POS 서비스 업체 토스트와 파트너십을 맺어, 보다 많은 식당에서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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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테이블오더 미국서 보급하는 지오더 방승민 대표

방승민 지오더 대표. <사진=지오더>

방승민 지오더 대표. <사진=지오더>

“한국의 테이블 주문 시스템이 미국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최근 기자와 인터뷰한 방승민 지오더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지오더(Z-Order)는 방 대표가 2023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 설립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한국에서는 ‘테이블오더’로 알려진 식당 내 테이블 키오스크 하드웨어와 결제 시스템을 서비스한다.

고객이 테이블에서 직접 주문과 결제까지 하는 테이블오더는 식당들의 인건비를 줄이고,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서버에게 주문하고 결제하는 것이 일반적인 미국에서 테이블오더가 점차 각광을 받는 이유다.

방 대표는 “테이블오더를 도입하면 고객이 매장에 체류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전체적인 회전율이 높아진다”면서 “인건비가 이미 높은 미국에서도 점차 도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오더는 현재 미국내에서 이미 150개 이상의 매장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BBQ, 교촌, 대호식당, 홍콩반점 등 한식당에서 시작해 핫팟, 무제한 뷔페, 라멘 등의 아시아 고객이 많은 식당들에도 공급하고 있다.

테이블 오더 자체는 한국에서 널리 쓰이고 있지만 미국에서도 일찍부터 도입돼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키오스크 업체가 별도로 있을 정도다.

지오더는 대형 매장이 아닌 중소 식당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높고 효율적인 테이블 오더를 만들고 있다.

방 대표는 “미국과 한국 양쪽에 사무실을 두고 미국에서 영업을 맡고 한국에서 개발을 한다”면서 “무제한 뷔페처럼 가짓 수가 많고 디테일이 필요한 것은 우리만이 개발해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POS 서비스 업체인 ‘토스트’의 파트너가 된 것도 지오더의 강점이다. 토스트는 2012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2021년 상장에도 성공해 기업가치 248억 달러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테크기업이다. 지오더는 토스트의 POS가 설치된 기업에 쉽게 도입할 수 있어서 토스트와 지오더의 윈윈을 기대하고 있다.

방 대표는 “미국 외식시장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시작부터 미국 시장을 노리고 설립했다”면서 “미국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이미 키오스크가 보편화된 것처럼 테이블 오더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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