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기술원-제철산업과 기술협약
포스코 생산 원형관 이용해 재배환경 구축
연중 약 15도 유지해 에너지 비용 크게 절감
향후 중동지역 등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지하 4m 깊이에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2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RIST, 제철산업과 지하 스마트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외부 환경과 에너지 비용에 구애받지 않는 농업 생산 시설 구축을 목표로 ‘포스맥(PosMAC) 파형강관을 이용해 지하 스마크팜 구축 및 실증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하 스마트팜은 냉난방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연중 약 15도를 유지하는 지하 4m 깊이에 구축된다. 사업은 2027년 12월까지 RIST가 9억원을 투입해 공동연구와 실증시험을 진행한다.
지하구조물은 포스코의 고내식 신소재인 ‘포스맥’ 파형강관을 이용한다. 포스맥은 용융아연도금강판보다 내식성이 5배 이상 높고 파형(물결 모양)의 주름을 넣어 강성을 높인 원형관을 이용해 지하 환경에서도 장기적인 구조 안정성을 유지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RIST는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지하 스마트팜 표준모델 및 환경 예측 시뮬레이터 개발을 총괄하고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하 환경에 최적화된 딸기, 버섯 등 고부가 가치 작물의 재배 기술 메뉴얼을 정립한다. 제철산업은 파형강관 이용 지하 스마트팜 시설에 대한 시공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향후 대형 실증단지 구축과 포스맥 신수요 창출에 나설 방침 예정이다. 또 폭염이 지속되는 사막 중동 지역과 혹한의 몽골 등 극한 기후를 가진 해외 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농업 기술과 신소재 공학, 현장 시공 능력이 결합한 미래 농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하 스마트팜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립해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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