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씨알, 유한양행과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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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등 대상으로 신규 GPCR 표적 치료제 공동 개발

  • 등록 2025-04-01 오전 8:01:45

    수정 2025-04-01 오전 8:01:45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지피씨알(GPCR Therapeutics)은 유한양행(000100)과 GPCR 표적 3종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GPCR(G-Protein Coupled Receptor)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 발굴한다. 유한양행은 발굴된 후보물질의 후속개발을 진행하고 지피씨알에게 개발 단계에 따른 정액기술료 및 상용화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지피씨알)

GPCR은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현재 시판 중인 의약품의 약 36%가 GPCR을 표적으로 할 만큼 질병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비만치료제 역시 대부분 GLP-1, GIP 등의 GPCR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GPCR은 구조적 복잡성 및 신호조절 기전의 다양성으로 인해 여전히 신약 개발이 어려운 표적 중 하나로 뽑힌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지피씨알은 GPCR 표적의 약효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한양행에서 제공하는 GPCR표적 약물 라이브러리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피씨알은 GPCR 표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2상에 진입한 자체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미국, 호주, 한국의 상장 바이오텍과의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그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GPCR 표적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지피씨알사와 공동개발 협약을 통해 혁신적인 신약 개발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난제인 GPCR표적 차세대 치료제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임상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승 지피씨알 대표는 “혁신과 신뢰의 상징인 유한양행과의 계약 체결은 회사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본 공동연구를 통해 비만 등 현대인을 위협하는 여러 질병에 대해서 글로벌한 혁신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피씨알은 약물 표적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GPCR에 특화된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대표적인 GPCR인 CXCR4을 중심으로 표적 특허를 확보하고, 미국에서 임상2상 중인 다발성 골수종을 포함해 혈액암 및 고형암, 유전질환, 특발성 폐섬유증, 비만 등에 대해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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