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수능 동시에 준비해 부담
최상위 내신 받은 N수생 유리
2028학년도 지역의사제 수시모집 인원의 98%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구조인 만큼 내신 부담에서 자유로운 N수생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입시 업계의 전망이 나온다.
17일 종로학원이 대학별 2028학년도 전형계획안을 분석한 결과 지역의사제를 운영하는 전국 31개 의대의 수시 선발 인원 571명 가운데 557명(97.5%)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는 '3개 영역 1등급'을 요구하고, 부산대는 '3개 영역 등급합 4', 경북대·한림대·울산대·단국대(천안) 등도 '3개 영역 등급합 5' 수준의 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곳은 성균관대(4명), 건양대(8명), 제주대(2명) 등 총 14명(2.5%)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역의사제가 사실상 '내신+수능 동시 대비' 전형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의사제 전체 선발 인원 610명 중 571명(93.6%)을 수시에서 선발하는 만큼 내신의 영향력이 큰 상황에서 수능 부담까지 더해졌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고교 때 최상위 수준의 내신을 따놓은 학생 가운데 이공계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다시 의대 입시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역의사제 합격생 상당수는 반수생 등 N수생이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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