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산물 팔도장터 경매에 서로 손 ‘번쩍’

10 hours ago 1

[2026 A FARM SHOW] 진부령 황태 등 18종 제품 경매대에 “귀농 정보에 특산물 얻어 일석이조” “지역 농산물로 만든 제품을 정가의 15% 수준으로 낙찰받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아버지 추석 선물로 드리면서 효도할 예정입니다.”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에이팜쇼’의 ‘A팜 팔도장터 경매’ 현장. 서울 서초구에서 온 직장인 김인성 씨(46)는 정가 24만 원짜리 인천 강화산 인삼 농축액을 3만8000원에 낙찰받자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성을 질렀다. 김 씨는 “40대 후반이 되면서 은퇴 후 삶을 준비하다 보니 귀농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박람회에서 귀농 관련 정보도 얻고 고품질 제품을 저렴하게 얻어 일석이조”라고 했다. 이날 ‘팔도의 맛, 오늘의 특별가’를 주제로 열린 경매장에는 전국 로컬마켓과 참여 업체의 농특산물 제품을 저렴하게 사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경매는 사회자가 산지와 상품 특징을 소개한 뒤 공개 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원 인제군 진부령산 황태부터 참기름, 장인이 만든 수제 주걱 등 18종의 제품이 경매대에 올랐다. 사회자가 상품별로 100원부터 수만 원대까지 호가를 외칠 때마다 객석 곳곳에서 5명, 10명씩 손이 잇달아 올라갔다. 15차례 호가 끝에 참기름을 절반 가격에 낙찰받은 이상엽 씨(45)는 “3세, 7세 자녀들을 키우다 보니 우리 농산물에 관심이 많은데,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기쁘다”고 했다. 4년 전 강원 횡성군으로 귀농한 어머니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스타트업 대표 이혜린 씨(39)는 액막이 명태 인형을 낙찰받았다. 이 씨는 “지역에서 손수 만든 제품이다 보니 ‘리미티드 에디션’ 같고 경매로 받아 좋은 기운을 함께 얻어가는 기분”이라고 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김다인 기자 daout@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