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라도 의대가 낫지"…SKY대, 5년간 1만명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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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라도 의대가 낫지"…SKY대, 5년간 1만명 떠나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서 최근 5년간 1만명 넘는 학생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탈락자의 60% 이상이 자연계열에 집중돼 여전히 의대 선호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27일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중도탈락자는 총 1만73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1971명, 2022년 2131명, 2023년 2126명, 2024년 2496명, 2025년 2012명 등이었다. 중도탈락자 공시가 시작된 2007년 세 대학의 중도탈락자는 889명이었고 이후에도 줄곧 2000명 이하를 유지했다. 그러나 2022년부터는 매년 2000명대를 웃돌고 있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학생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SKY 중도탈락자 2012명 가운데 자연계열이 1297명으로 64.5%를 차지했다. 인문계열은 654명(32.5%), 예체능계열은 61명(3.0%)이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누적으로 봐도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는 5500명으로 전체 8765명 중 62.8%에 달했다.

종로학원은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 재학 중인 대학보다 의대 등 선호도가 높은 대학·학과로 이동하려는 수요를 꼽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재학 중인 지방권 학생 가운데 지역 의대 진학을 위해 재입학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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