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트럼프 관세 정책 반사이익 기대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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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KB증권이 27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반사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25일(현지시간) 오후 트루스소셜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서 현재 무관세를 적용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뒤집고 25%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2023년 기준 국가별 미국향 매트리스 수출량은 총 1671만개인데 이 중 인도네시아가 23.5%, 멕시코가 22.7%로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멕시코에 공장이 있는 매트리스 경쟁업체 대비 지누스의 가격 경쟁력이 월등히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드는 “현재 지누스의 해외 공장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위치해 있으며 미국향 매트리스는 모두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수출하고 있다”며 “특히 2022년 설립 된 인도네시아 3공장은 Foam· Spring 매트리스 (약 300만장) 중심의 최신 공장으로 올해 6월 1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향 인도네시아 매트리스에 대해 미국 상무부(DOC)가 기존 부과해 온 반덤핑 관세율에 대해 적격여부를 원심 2.22%, 1차재심 6.75%에서 0.00%로 재판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제출했다”며 “향후 CIT는 DOC의 재판정 내용을 참고해 최종 인용 여부를 결정하게 되어 있으며 연내 확정될 전망” 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미국 오프라인 대형 고객사와의 매트리스 ODM 신규 계약 체결은 멕시코에 집중되어 있던 고객사의 공급처 다변화 전략에 따른 것으로 이번 트럼프 당선인 선언이 실제 관세부과로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공급물량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KB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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