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양현종은 후배들의 활약을 칭찬하면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기를 강조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 맏형 양현종(38)이 가을무대서 활약하는 후배들을 격려했다.
양현종은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에 앞서 “후배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KIA는 비시즌 박찬호(31)와 최형우(43)가 각각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해 팀을 떠났다. 전력 공백이 발생했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울 보강은 없었다. 5강 진입을 예측하는 이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KIA는 대다수의 예상을 뒤집고 저력을 발휘했다. LG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쳐 정규시즌 3위를 확정했고 준PO에 직행했다. LG와 준PO서는 1, 2차전을 모두 잡아 시리즈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양현종은 “지금의 성과가 단순한 운이 아니다. 야구를 잘했기 때문에 만들어낸 결과”라면서 “PS에 진출한 팀을 모두 야구를 잘한다. 상대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모두가 잘한다. 솔직히 그들에 비해 우리의 전력이 떨어진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한 팀으로 뭉쳐 올라올 수 있었다. 그 힘을 믿고 남은 시리즈도 잘 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KIA는 준PO 1, 2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유리한 위치에 섰다. 시리즈가 조기에 끝나면 등판할 기회가 사라지지만 어느 때보다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그는 “내가 가진 부담을 다른 선수들에게 나눠줄 수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시리즈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 항상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후배들이 방심하지 않고 가을야구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길 주문했다. “다음 목표를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다. 조심해야 한다. 후배들이 김칫국 마시지 않고 1경기씩 잘 해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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