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벤처캐피털(VC)과 협업해 뷰티 브랜드 지분 투자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그재그가 VC와 함께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그재그는 초기 단계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VC와 협업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지그재그의 브랜드 육성 역량에 VC의 투자 전문성을 결합한 방식이다. 지그재그는 성장 지원을 담당하는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맡고, VC는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지그재그의 뷰티 카테고리인 '직잭뷰티'에는 현재 약 350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거래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60%대 성장세를 보였다. 지그재그는 올해 '인디 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참여 브랜드의 최근 3개월, 2026년 3~5월 합산 거래액은 프로그램 참여 전 3개월인 2025년 10~12월 대비 약 20% 증가했다.
지그재그와 VC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뷰티 인큐베이팅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대상은 뷰티 브랜드와 예비 창업자다. 기관 투자 정보와 네트워크 접근이 쉽지 않은 소규모 브랜드와 초기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컨퍼런스는 두 파트로 진행된다. 지그재그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구조와 성과, 지그재그를 통해 성장한 브랜드 사례, 지분 투자 참여 조건을 소개한다. VC는 뷰티 포트폴리오 성공 사례와 투자 인사이트, VC가 선호하는 창업자와 팀의 특징을 공유한다.
참가 신청은 카카오스타일 파트너라운지를 통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뷰티 브랜드와 예비 창업자는 오는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의 데이터 기반 브랜드 육성 역량과 VC의 투자 전문성을 결합해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투자 기회를 접하기 어려웠던 뷰티 브랜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이번 협업은 지그재그가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의 장기 성장 파트너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1 week ago
17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