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골프가 아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

3 weeks ago 10
만년 '백돌이' 실력으로 공은 드넓은 페어웨이를 벗어나 좁디좁은 러프와 벙커로 향하기 일쑤입니다. 공을 찾아 뛰어다니다 보면 골프를 치는 건지 등산을 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이렇게 공과 씨름하다 보면 함께 골프를 치는 일행과의 깊은 대화는 꿈도 꾸지 못하고,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인은 클라이언트와 같은 방향으로 공을 보내 단둘이 이동하면서 깊은 대화를 나누면 된다며 저의 고민을 무색하게 했습니다.최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의 라운딩 대비라고 덧붙였습니다. 골프 외교를 얘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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