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하늘 나는 차' 주문 폭주…내년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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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 플라잉카. / 사진=로이터 연합

샤오펑 플라잉카. / 사진=로이터 연합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이 플라잉카와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택시를 앞세워 미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라잉카는 내년 양산에 들어가고, 휴머노이드 로봇은 올해 4분기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23일 구훙디 샤오펑 사장이 베이징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구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구훙디 샤오펑 사장은 "주문 7000대를 받았다"며 플라잉카 양산 계획을 밝혔다.

현재 확보한 주문 물량 대부분은 중국 내 수요인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펑은 상용화를 목표로 중국 당국의 형식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도 본격화한다. 샤오펑은 올해 4분기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생산에 착수할 방침이다. 구훙디 샤오펑 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우선 고객 응대용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향후 10년에서 20년 안에 회사 로봇 비즈니스 규모는 자동차 부문보다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율주행 사업 확장 계획도 함께 내놨다. 샤오펑은 중국 남부 광저우에서 로보택시 시범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며,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수백 대에서 수천 대 규모로 차량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폭스바겐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지난달 첫 합작 전기차를 선보인 데 이어 추가 협업 여지도 크다는 설명이다. 구훙디 샤오펑 사장은 "우리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영역은 정말 많다"며 "다양한 지역의 다른 기업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샤오펑은 현재 약 6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다른 중국 자동차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 공략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판매량의 약 10%, 매출의 15%가량을 해외에서 올렸다.

샤오펑은 앞으로 5~10년 안에 전체 수익에서 해외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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