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미 관세 34%→84% 후 경보 발령
트럼프, 대중 관세 또 상향 104%→125%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게시한 여행경보에서 “최근 중국-미국 경제 및 무역 관계 악화와 국내 안보 상황으로 인해 미국 여행을 계획하는 중국 관광객은 위험을 충분히 평가하고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중국 교육부도 미국에서 유학하는 자국 학생들에게 유사한 경보를 내렸다.
교육부는 성명에서 “모든 학생들은 조만간 미국 내 관련 주에서 공부하기로 결정할 때 안보 위험을 잘 평가하고 예방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160만명 규모이며, 25만명이 넘는 학생이 미국 학교에 등록했다.
이 경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04%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이날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84%의 보복 관세를 발표한 뒤 나왔다. 중국은 또 미국의 추가 관세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추가 제소했고, 미국 기업 12곳을 수출 통제 목록에 올렸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상향했다. 중국 외 다른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는 90일 유예하면서 이 기간 일률적으로 10%로 인하해 적용한다고 했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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