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스마트폰으로 만든 ‘검안기’, 개도국 4만 명 실명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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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나눔] 눈 건강 관리 플랫폼 ‘아이라이크’ 중고 스마트폰 활용한 안저카메라 실명 일으키는 눈 질환 조기 발견… 치료 연계-사후 추적까지 가능해져 기존 검진기기 50분의 1 수준 가격… 의료 인프라 열악한 곳에 적극 도입 아이라이크(EYELIKE)’ 디지털 검안기를 활용해 김윤승 랩에스디 대표의 안저이미지를 촬영하는 모습. 행복나래 제공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랩에스디는 중고 스마트폰의 카메라 렌즈를 활용해 눈 안쪽 망막을 촬영할 수 있는 ‘아이라이크(EYELIKE)’ 디지털 검안기를 개발했다. 인도 현지 의료진이 ‘아이라이크(EYELIKE)’ 디지털 검안기를 활용해 안구 속 뒷부분인 안저를 촬영하고 있다. 행복나래 제공 “의료 취약지 주민의 실명을 예방하려면 외부 의료진이 일회성으로 방문하는 것보다 현지 보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검진과 진료 연계 시스템을 안착시키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눈 건강 관리 플랫폼 개발을 결심한 이유이죠.” 김윤승 랩에스디 대표(46)는 “전 세계 시각장애인 20%가 중저소득 국가 국민이고 선진국에선 실명자나 시각장애인 비율이 매우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7년 설립된 랩에스디는 중저소득 국가와 의료 취약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가능한 실명을 줄이고 눈 질환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범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저카메라와 눈 건강 정보 시스템,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 등을 하나로 결합한 눈 건강 관리 플랫폼 ‘아이라이크(EYELIKE)’를 개발해 운영한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현지 보건 인력이 안저 이미지를 촬영하고 환자의 진료 연계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눈 질환 검진부터 관리까지 한 번에 김 대표는 2011∼2017년 연세대의료원 국제실명예방사업팀에서 베트남, 방글라데시, 말라위 등 개발도상국의 실명 예방 사업을 담당했다. 그는 “누구나 진정으로 원하는 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보건 분야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업을 담당하며 실명에 큰 관심을 가졌다.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황반변성 등 실명을 일으키는 눈 질환 대부분은 실명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적시에 진단을 받고 치료하면 실명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의료 취약지에서는 안과 전문의 부족, 고가의 검진기기, 낮은 병원 접근성, 의료정보시스템 부재 등으로 눈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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