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문턱” 조정래 괴롭힌 복부대동맥…어떤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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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운 자세에서 배에 손 댔을때 덩어리 갑자기 심한 복통에 어지럼증시 응급실 탈수와 혈압변화 등 심혈관계 조심해야 ⓒ뉴시스 3년 만에 신작 장편 소설 ‘서리꽃’을 발표한 조정래 작가가 지난해 9월 복부대동맥 수술을 받으며 죽음의 문턱을 넘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복부대동맥류는 복부에 있는 대동맥이 풍선처럼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는 가장 큰 혈관으로, 복부대동맥은 배와 골반, 다리로 혈액을 공급한다. 이 혈관의 직경이 정상보다 50% 이상 커지면 복부대동맥류로 진단한다.복부대동맥류는 상당 기간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뱃속의 시한폭탄’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동맥류가 커지면서 혈관벽이 약해지면 결국 찢어지거나 파열될 수 있고, 이때 대량 출혈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쇼크에 빠질 수 있다. 특히 복부대동맥류가 파열된 상태로 발견되면 사망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파열 전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복부대동맥류는 나이가 들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고혈압이 있거나 흡연력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의 남성,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누운 자세에서 배에 손을 대었을 때 심장박동처럼 두근거리는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복부대동맥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만 대동맥류가 있다고 해서 모두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은 아니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위험요인이 있다면 검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복부대동맥류는 크기가 커질수록 파열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대동맥류의 크기가 일정 수준 이상 커지거나 빠르게 커지는 경우에는 파열 위험을 고려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방법은 크게 개복수술과 혈관내치료로 나뉜다.개복수술은 전신마취 후 복부를 절개하고 대동맥류 위아래의 혈류를 차단한 뒤, 늘어나거나 약해진 대동맥 부위를 인조혈관으로 교체하는 방법이다. 인조혈관이 기존 대동맥을 대신해 혈액을 공급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혈관내치료인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은 복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사타구니 부위의 혈관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삽입한 뒤, 혈관 내부에서 스텐트그라프트를 대동맥류 부위에 위치시키는 치료법이다. 스텐트그라프트는 금속 구조물인 스텐트에 특수 재질을 덧씌운 것으로, 대동맥의 혈류가 대동맥류 벽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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