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올 출산율 0.74명"… 9년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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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올해 합계출산율이 0.74명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이후 매년 하락했던 출산율이 9년만에 반등한다는 의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넘어섰고, 혼인 건수도 올 들어 8월까지 14만6503쌍으로 전년보다 12.2%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출산율은 0.74명 내외로 예상된다.

주 부위원장은 출산율 반등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기업들은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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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올해 합계출산율이 0.74명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15년 이후 매년 하락했던 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한다는 뜻이다.

25일 주 부위원장은 'K-ESG 얼라이언스 10차 회의' 특별강연에서 "최근의 혼인과 출생아 수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출산율이) 당초 통계청 장기추계치인 0.68명보다 높고 작년 실적치인 0.72명보다도 높은 0.74명 내외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 출산율은 2015년 1.24명으로 전년(1.21명)보다 소폭 상승한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혼인과 출생아 수가 늘어나며 올해 출산율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넘어섰고, 혼인 건수 역시 올 들어 8월까지 14만6503쌍으로 전년보다 12.2% 늘어난 상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앞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출산율이 0.74명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주 부위원장은 출산율 반등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정부뿐 아니라 기업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인력 미스매치를 넘어 인력 부족 시대라는 뉴노멀을 맞이해 이제는 기업 스스로 새로운 생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 내에 가족친화적 기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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