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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서울 시내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진=연합뉴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지난달 5대 은행의 주택관련대출이 2023년 4월 이후 33개월래 가장 큰 폭 감소했다. 주택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한 달 새 1조 8650억원 줄어 22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2024년 10월) 후 5대 은행의 주택대출·가계대출이 모두 감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 수신의 경우 연초 기업 자금 집행과 개인의 자본시장 투자로 요구불예금, 정기예·적금이 모두 감소했다.
2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주택관련대출잔액은 610조 1245억원으로 한 달 전(611조 6081억원)에 비해 1조 4836억원 감소했다. 주택관련대출에는 구입목적·생활안정자금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집단대출이 모두 포함된다. 주택대출이 감소한 건 2024년 3월(-4494억원) 이후 22개월 만이다. 2023년 4월(-2조 2493억원) 이후 33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2023년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고 2024년 10월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을 고려할 때 이번 금리인하기 들어 주택대출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전세자금대출은 지난달 1849억원 줄어든 122조 46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세대출은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집단대출은 지난해 말에 비해 2조 4143억원 감소한 149조 8049억원으로 2024년 10월부터 16개월째 감소했다.
신용대출잔액 또한 올해 1월 들어 223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로 잔액은 104조 7455억원을 기록했다.
주택관련대출과 신용대출이 모두 감소하면서 가계대출잔액은 1조 865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감소폭은 2024년 3월(2조 2238억원) 이후 22개월래 가장 컸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를 포함한 가계대출은 규제 여파, 계절적 요인이 맞물려서 3월까지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관리 기조 하에서 실수요자 중심 공급 원칙을 철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대출과 달리 기업대출은 늘었다. 기업대출의 경우 가계대출과 달리 당국의 총량 규제가 없는 데다 통상 1, 2월 기업의 자금수요로 대출잔액이 늘어난다.
대기업대출은 1조 1484억원 증가한 171조 4476억원, 중소기업대출은 1조 4792억원 증가한 675조 9054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총 2조 6276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은 모두 감소했다. 올해 1월 말 기준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651조 5379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22조 4705억원 감소했다.
은행 정기예금은 2조 4133억원 감소한 936조 8730억원, 정기적금은 482억원 감소한 46조 409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1월은 기업의 부가세 납부, 성과급 지급 등으로 법인의 자금 이탈이 많은 달이다. 이런 와중에 주식 활황으로 증시로의 머니무브까지 겹쳐 요구불예금, 정기예적금이 모두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자본시장 호황으로 개인 중심으로 정기예금 이탈이 크다”며 “연초에는 성과급 및 명절 상여금 수령으로 개인 위주로 유동성이 커지는데 정기예금 부분에서 오히려 자금이 빠졌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요구불예금 감소는 기업의 연초 자금 집행에 따른 유동성 감소와 증시 활황에 따른 머니무브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통상적인 1월 계절적 요인 외에 기업의 결제성 자금 인출이 잔액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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