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 아저씨' 박동빈 별세…식당 개업 준비 중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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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30 11:17 수정2026.04.30 11:18

'주스 아저씨' 박동빈 별세…식당 개업 준비 중 쓰러져

이른바 '주스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 박동빈(본명 박종문)이 향년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30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오후 4시 25분께 평택시 장안동의 한 상가 내 식당에서 박동빈이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장소는 고인이 최근 개업을 준비한 곳으로 알려졌다.

현장 조사 결과,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빈소는 경기 안성시 도민장례식장 VIP 5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로는 아내 이상이와 딸 박지유 양이 이름을 올렸다.

1969년생인 고인은 1996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를 통해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쉬리', '화산고', '태극기 휘날리며'를 비롯해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성균관 스캔들' 등 굵직한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2012년 MBC 드라마 '사랑했나봐' 출연 당시, 예상치 못한 소식에 입안의 오렌지 주스를 그대로 뱉어내는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른바 '주스 폭포'로 불린 이 장면 덕분에 고인은 '주스 아저씨'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고인은 2020년 2월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에서 인연을 맺은 12살 연하의 동료 배우 이상이와 결혼해 2023년 1월 딸 지유 양을 품에 안았다. 선천성 심장 복합 기형 진단을 받은 딸의 수술 소식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발인은 5월 1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을 거쳐 우성공원묘원에 마련될 계획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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