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더위 어어져…대구는 최고기온 32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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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최고 기온이 25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 터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10/뉴스1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5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 터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10/뉴스1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14일 서울의 낮 기온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았고, 이번 주말에는 더운 지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과 대전 등은 낮 최고 31도, 대구는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에는 대구가 33도까지 오르는 등 일부 지역의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더위는 동풍이 산맥을 넘어 고온, 건조해지면서 서쪽 지방의 기온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주말부터는 서풍이 불어 내륙으로 열기를 끌어오면서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상공에 고온 건조한 공기가 위치하고 지상은 맑은 가운데 햇볕이 강해 낮 기온이 31도 안팎으로 오르는 지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서울의 낮 기온은 31.5도까지 올라 5월 14일 기준으로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2위는 2021년의 30.8도였다. 강원 원주는 31.5도, 경기 파주는 30.7도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5월 중순 중 가장 높았다.

이번 더위는 19일까지 이어지다 20일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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