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올라 명품 살 땐 좋았지”…불장 꺼지자 움츠러든 지갑, 백화점도 ‘긴장’

1 week ago 6

경제 > 지표 “주가 올라 명품 살 땐 좋았지”…불장 꺼지자 움츠러든 지갑, 백화점도 ‘긴장’ 업데이트 : 2026.08.25 15:41 닫기 서울 시내 주요 쇼핑몰 전경. “하반기 성장률이 떨어질 조짐이어서 지켜보고 있어요.”“물론 성장은 하겠지만...두자릿수 성장률에서 한자릿수로 떨어질 수 있어 걱정하는거죠.”올해 상반기 호황을 누려온 백화점 업계가 하반기 소비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자산효과가 약해지고 있는 데다, 환율 변동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감소 가능성까지 겹치면서다. 소비심리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백화점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5로 전월보다 2.3포인트 떨어졌다.지난 5월 106.1로 반등한 이후 6월 106.5, 7월 106.8로 3개월 연속 상승하던 소비심리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다만 지수 자체는 기준선인 100을 웃돌아 소비자 심리가 비관적인 수준으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세부적으로는 경기와 생활 형편에 대한 인식이 일제히 악화됐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79로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고, 향후경기전망지수도 89로 3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09로 1포인트 내렸다.한국은행은 실물경제 흐름은 양호했지만 국내 증시 조정과 누적된 물가 상승으로 체감경기가 나빠진 것이 소비심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백화점 업계에서는 이미 소비심리 둔화의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던 상반기와 달리 최근 주가가 급격한 조정을 보이면서 내국인의 패션·명품 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고가 소비의 대표주자인 명품에서부터 성장세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국내 빅3 백화점에서 명품 매출은 지난 5월을 정점으로 6~7월 들어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명동 거리 모습. [연합뉴스] 패션 카테고리 매출도 올해 들어 월별로 보면,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여왔는데 지난 6월부터는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내국인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5%에 증가하는데 그쳤다. 월별로 15~25% 안팎의 성장률을 이어오던 패션 매출이 6월 들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의 6월 내국인 패션 매출 증가율도 9.1%로 올해 들어 가장...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