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관계'가 사람을 바꿀 수 있죠

2 weeks ago 3

사진설명

"사랑의 형식에 정답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아닐까요."

넷플릭스 드라마 '트렁크'에서 주인공 한정원을 연기한 배우 공유가 5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과 배역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공유는 "저는 작품이 끝난 뒤, 그리고 작품 안에 있을 때도 작품의 의미를 곱씹곤 한다"며 "'트렁크'는 '사랑이 이렇다'고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믿는 사랑은 어떤 것인가' '좋은 관계란 무엇인가'를 묻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렁크'는 결혼정보 업체가 고객에게 직원을 계약결혼 파트너로 제공한다는 설정이 논란을 일으켰다. 돈을 주고 이성과 1년간 계약결혼을 하는 것이 매매혼이라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공유는 "작품 출연을 결정할 때 이미 논란이 일어날 것을 예상했고 부정적 의견도 존중한다"며 "다양한 관점 속에서도 (사랑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작품의 메시지를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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