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세에 4% 넘게 급락해 단숨에 5200선으로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다. 이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20원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44.65포인트(4.47%) 내린 5234.0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33% 상승 출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오전 10시17분께 하락 전환해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 이란과의 전쟁이 "아주 곧" 끝날 것이라고 밝힌 지 불과 하루 만에 타격 선언을 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다. 이날 오후 2시46분15초께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 여파로 원·달러 환율도 크게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8원40전 오른 1519원70전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524원10전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4억원과 1조452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고, 기관은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만 1조2065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국민 연설에서) 호르무즈해협 리스크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제 유가가 재차 급등했다"며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련 강경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한층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5.91%)와 SK하이닉스(-6.83%)가 동반 급락하면서 각각 '17만전자'와 '83만닉스'로 재차 밀렸다. 반면 중동 분쟁 장기화 관측에 방산주인 현대로템(6.73%)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는 급등했다.
이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6.29%) 두산에너빌리티(-6.02%) 현대차(-4.61%) 셀트리온(-4.51%) 기아(-3.03%) HD현대중공업(-2.77%) KB금융(-1.21%) LG에너지솔루션(-0.61%) 등이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0.83%)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9.84포인트(5.36%) 내린 1056.34로 마감했다. 1.25%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시작을 전후해 오름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이다 오전 10시15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이날 오후 2시34분32초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4억원과 505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61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18.15%) 리가켐바이오(-11.73%) 에이비엘바이오(-11.22%) 펩트론(-8.44%) 코오롱티슈진(-7.74%) 리노공업(-5.26%) 에코프로(-4.49%) HLB(-3.95%) 에코프로비엠(-2.52%) 알테오젠(-2.22%) 등이 내린 반면 케어젠(10.5%)은 올랐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3 hours ago
2







![[단독] '알파고 아버지' 10년 만에 방한…이세돌과 다시 만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603/AA.43666527.1.jpg)

!['하시4' 유지원, 군대 가지만 3주 훈련 후 민간인 복귀 "공중보건의사로 국방의 의무" [전문]](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1679,fit=cover,q=high,sharpen=2/21/2026/03/2026031811115911727_1.jpg)
![[만화 그리는 의사들]〈398〉질염에 질 유산균이 진짜 효과 있나요?](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3/12/133510649.4.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