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축구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문체부는 오는 7월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를 공식 출범하고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혁신위는 최근 한국 축구계를 둘러싼 다양한 변화 요구와 혁신 목소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된 한시적 기구다.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과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함께 공동위원장으로 혁신위를 이끈다.
아울러 대표팀에서 활약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인 이영표 해설위원과 대표팀을 비롯해 수많은 해외프로축구 경험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던 박주호 해설위원도 동행한다. 여기에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김승희 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등 축구계를 포함해 체육계 행정가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또, 법적·지원을 위해 유영근 변호사와 김대희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고 함께 동참해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혁신위가 다룰 핵심 의제는 크게 세 가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거치며 한계와 과제를 노출한 K-축구 거버넌스(행정 구조) 개편, 한국 축구의 뿌리가 될 유소년 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그리고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이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출범에 앞서 축구계 현장 관계자 및 전문가들을 잇달아 만나며 한국 축구의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사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지성 위원은 “이번 혁신위원회를 통해 그간 현장에서 논의된 다양한 고민을 담아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설계하겠다“며 ”케이-축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됐다. 최휘영 공동위원장(문체부 장관)은 “신뢰받는 축구인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비전이 수립되고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축구의 변화에 대한 팬들, 국민의 목소리와 비판이 커지고 있다. 거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마주하며 아시아 호랑이 한국은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 새로 출범하는 현신위가 한국축구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패러다임을 제시해 돌아선 팬심을 붙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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