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고점 신호 같아” 비아냥에도
종목 대다수 상승, 삼천당제약 132%↑
지난 1월 증권사 영업소에 삼천당제약 등 각종 기대주를 적어 온 사진을 올려 주식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받은 고령의 여성 투자가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르신이 적어 온 종목들 대다수가 이미 주가가 상당히 오른 만큼 “고점 신호”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할머니가 매수한 종목은 이후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글쓴이는 ‘아… 금요일 객장 할머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객장은 증권사의 영업소 안에 있는 투자고객이 모이는 장소다. 사진을 보면 어르신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KODEX 레버리지’ ‘KODEX 200’ ‘삼천당제약’ 등 종목을 종이에 손글씨로 적어왔다. 글쓴이는 게시물에 이 사진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계좌 개설도 있는데 객장까지 가셔서…레버리지에 코스닥까지, 지금 최고점인 삼천당제약까지 연필로 급하게 추가하셨다”며 “이제 진짜 끝물”이라고 적었다. 당시 작성자가 글을 쓴 시점은 지난 2월 3일 화요일인데, 제목에서 금요일을 언급한 점 등을 보면 할머니는 1월 30일 금요일 객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어르신이 연필로 급히 추가한 듯 한 삼천당제약은 1월 30일 이미 장중 최고가인 50만2000원에 도달한 상태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누가 할머니에게 저런 독한 것만 추천해 줬냐” “요즘 객장에 현금 다발 들고 오는 노인이 많다더라” “고점 신호인 것 같으니 발 빼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네티즌의 예상과 달리 이른바 ‘객장 할머니’가 적어 온 종목 대부분은 이후에도 계속 올랐다. 특히 삼천당제약 주가는 25일 종가 기준 111만5000원을 보였다. 이날 삼천당제약은 장중 한때 114만7000원까지 올랐고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만약 어르신이 현재까지 이를 보유하고 있다면 2배 이상의 수익률을 얻은 셈이다. 삼천당제약은 1월 30일 종가 대비 약 132% 올랐다. 이 밖에도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제외한 KODEX 레버리지, KODEX 200 등도 모두 10%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말 주가가 23만원대이던 삼천당제약은 3개월 만에 100만원을 돌파하며 300%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에코프로를 밀어내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먹는 인슐린 최초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 삼천당제약은 전날 경구 인슐린의 유럽 임상 1/2상 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종가 기준 ‘황제주’가 등장한 건 지난 2023년 9월 8일 에코프로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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