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서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운영
종근당, 2012년부터 예술 후원 ‘예술지상’ 운영
매년 미술작가 3명 선정해 3년간 작품 활동 지원
올해 예술지상 기획전 10월 10일부터 개최
종근당홀딩스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1·2관)에서 ‘제2회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작가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작가전은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진 회화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동료 작가들과 회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회화와 삶이 춤추는 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그동안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 활동 변화와 최근 회화 경향을 조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한다. 올해 전시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된 작가 15명의 신작 81점이 공개된다. 2012년부터 2016년 기간 선정된 작가 15명과 2022년부터 올해 선정된 작가 9명의 최근 작품들을 선보이는 특별전시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난 13년간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된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과 도록, 작가 개인 출판물 등을 전시하는 아카이브존도 마련해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작가 39인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인 특별한 전시로 의미가 남다르다”며 “역대 선정 작가들과 작품 세계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정작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현대미술 작가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대 선정작가전에 이어 다음 달 10일부터 21일까지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2022년 선정 작가인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등 3인이 3년간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제11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도 개최한다. 해당 전시 기간인 10월 12일에는 세종미술관 오픈갤러리에서 ‘2024 종근당 예술지상 콜로키움’을 주제로 학술토론도 열릴 예정이다.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 작가들을 비롯해 회화 작가들이 모여 전시 주인공인 세 작가의 작품세계와 현대 회화의 흐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종근당홀딩스는 2012년부터 종근당 예술지상을 통해 매년 3명의 신진 미술작가를 선발해왔다. 올해까지 미술작가 총 39명을 지원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연간 1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3년간 지원하고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부여한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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