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화물차 사고 급증
경찰, 암행순찰 등 강화키로
30일 경찰청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화물차 교통사고가 5006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관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0명, 부상자는 6756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2023~2025년 1분기 평균(127.4명)과 비교하면 9.9% 늘어났다.
화물차 사망사고는 졸음운전 위험성이 높은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화물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6명으로 전년 동기(18명) 대비 2배 증가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59명 중 32명(54.2%)이 화물차 사고로 인한 피해로 확인됐다. 최근 고유가와 고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5월 16일까지 야간 화물차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서 화물차의 야간 고속도로 통행량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경찰은 화물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암행순찰차, 캠코더 단속 등을 활용해 적극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야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기간에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고속도로 단속에 집중할 예정이다. 화물차 통행이 집중되는 주요 노선 요금소 41곳에는 암행순찰차 등 장비와 인력을 집중 배치해 안전띠 미착용·과적 등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주요 요금소, 나들목, 휴게소 등에서 화물차 정비 불량·불법 개조도 합동 단속할 계획이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순찰차 경광등과 스피커를 활용한 ‘졸음운전 알람 순찰’도 반복 시행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 시 졸음이 오면 반드시 졸음 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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