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주미 강·김선욱 전국 투어… 5월은 클래식팬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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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클래식계 풍성한 라인업
조수미 전국 투어, 5월 9일부터 12월까지
클라라 주미 강-김선욱, 11개 도시 듀오 리사이틀
전국 각 공연장 기획 공연도 봇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c) Marco Borggreve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c) Marco Borggreve

5월 초부터 클래식 공연계의 열기가 뜨겁다. 조성진, 임윤찬이 지핀 불씨는 조수미, 김선욱·클라라 주미 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전국 투어와 가정의 달을 맞은 전국 각지 공연장들의 기획 무대로 번지고 있다. 연말 못지않은 클래식의 계절이다.

'데뷔 40주년' 조수미, 20개 도시 투어

소프라노 조수미. 제공 SMI엔터테인먼트.

소프라노 조수미. 제공 SMI엔터테인먼트.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에 나선다. 첫 공연은 조수미 부모님의 고향인 창원에서 시작한다. 5월 9일 창원 성산아트센터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서울·부천·용인·인천·광주·부산 등 전국 20여 개 도시를 순회한다. 5월 한달간 13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15일 경기 부천아트센터,17일 경기 용인포은아트홀 무대에 연이어 선다.

이번 투어는 지난 7일 발매된 기념 앨범 'Continuum(콘티누움)'의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정통 클래식 아리아는 물론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곡까지 아우르며 클래식 애호가와 일반 관객 모두를 겨냥했다.

주미 강·김선욱, 5년 만의 듀오 리사이틀

김선욱 피아니스트 (c) Marco Borggreve

김선욱 피아니스트 (c) Marco Borggreve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5월 한달간 전국 11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2021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녹음 공연 이후 5년 만의 듀오 리사이틀이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 레스피기, 바인베르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지난해 독일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고전에서 낭만, 20세기를 아우르는 바이올린 소나타 명곡들로 구성됐다. 클라라 주미 강은 “바이올린 독주회에서 소나타 네 곡을 연달아 연주하는 건 드문 일”이라며 “특히 피아니스트와의 호흡이 중요한 곡들이라, 김선욱과 함께하는 무대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미 강과 김선욱은 19일 세종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20일 제천예술의전당, 21일 부천아트센터, 22일 평택아트센터,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24일 동해문화예술회관, 26일 강릉아트센터, 27일 성남아트센터, 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29일 부산콘서트홀, 30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12일 동안 무려 11개 도시를 순회하는 대장정이다.

문턱 낮은 기획 공연

5월 가정의 달 답게 진입장벽을 낮춘 기획 공연들도 쏟아진다. 세종문화회관은 전석 무료 야외 오페라 콘서트를 연다. 오는 22, 23일 광화문광장에서 야외 오페라 갈라 콘서트 '광화문에서 만나는 아리아'를 선보인다. 이승원 지휘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해 오페라 명장면을 펼친다. 19일에는 대극장에서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누구나 클래식'이 열린다. 지휘자 홍석원,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함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선보인다. 관람료를 관객이 직접 결정하는 '관람료 선택제(1000원~1만원)'로 운영된다.

예술의전당은 14일 오전 11시 '11시 콘서트'를 마련한다. 번스타인과 존 윌리엄스의 작품을 중심으로, 배우 강석우의 해설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꾸며진다. 티켓가는 1만5000원~3만원이다.

내한 리사이틀·실내악

피아니스트 에릭 루 (c)rajchert_lukasz

피아니스트 에릭 루 (c)rajchert_lukasz

쇼팽 콩쿠르 우승자 에릭 루가 1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13일 대구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지난해 우승 후 한국에서 여는 첫 독주회다.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 폴로네즈 2번, 발라드 4번을 비롯해 슈만 '숲의 정경'과 슈베르트 즉흥곡 1번을 들려준다.

어텀실내악페스티벌과 포항국제음악제 음악감독을 겸임하는 첼리스트 박유신과 세계 주요 콩쿠르를 석권하고 현재 미국 인디애나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2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갖는다. 슈만 '환상소곡집', 브람스 첼로 소나타 1번에 이어 포레·프랑크의 소나타로 무대를 채운다.

조민선 기자 sw75j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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