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Q엔터테인먼트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케이(K)팝 팬덤이 사회적 불합리함을 바로잡는 ‘글로벌 감시망’을 자처하고 나섰다. 소속사의 대응에 기대지 않고, 논란이나 문제가 된 일에 직접 사과를 끌어내는 방식이다. 최근 일본에서 벌어진 일이 대표적 사례다.일본의 인터넷 방송인인 가믹스는 얼마 전 그룹 에이티즈 멤버 최산의 챌린지 영상을 따라 하다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의미인 일명 ‘눈 찢기’ 동작을 취해 논란을 샀다. 문제의 영상을 지운 채 침묵했다가 글로벌 팬덤의 지속적 항의가 이어지자 결국 논란 발생 나흘 만에 정장 차림으로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였다.사진│가믹스 SNS 화면 캡처 이런 일은 이제 흔한 풍경이 됐다. 인종적 차별 또는 무례를 간과하지 않고, 직접 목소리를 내 이를 바로잡은 일은 2024년 스트레이 키즈의 ‘멧 갈라’ 파장이 대표적이다. 스트레이 키즈가 글로벌 자선 쇼인 멧 갈라 포토월에 섰을 당시 있었던 일로, 일부 외신 사진 기자가 ‘감정 없는 얼굴’, ‘로봇 같다’고 공개 의사를 표시하고 나아가 일본어로 “아리가토”(고맙다)라고 외치는 등 조롱성 행위를 했다는 게 팬덤에 의해 공론화됐다.2021년 독일 라디오 방송인 ‘바이에른3’의 한 진행자가 방탄소년단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빗댄 황당한 사건도 있었다. 당시 팬덤 일부는 해당 방송을 확보해 그 번역본을 SNS에 공유했고,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명)의 연대를 끌어내며 항의성 해시태그 운동으로까지 번졌다.케이팝 팬덤의 결집력은 이제 차트 밖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한다. 누군가는 증거 영상을 기록하고, 누군가는 번역으로 힘을 보태며, 또 다른 누군가는 이슈를 공론화한다. 음원 스트리밍과 투표에 특화된 팬덤의 화력이 케이팝 가수를 보호하는 실질적인 ‘자경단’ 역할로 진화하는 인상이다.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해외 미디어나 인플루언서가 문제 되는 언행을 하더라도 적당히 묻거나 넘어가자는 분위기가 강했다”며 “하지만 감시자로서 팬덤의 역할이 확대되며 이를 정화, 개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형식적인 대처로 더는 논란을 모면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조롱·비하에 타협 없다…K팝 팬덤, 아티스트 지키는 ‘글로벌 감시망’
5 days ago
19
Related
하지원 생애 첫 탈색 심경 “영화 때문에 담배도 배워” (만날텐데)
50 minutes ago
4
"신민아 통장서 15년간 37억 빠져나가, 절대 알리지 말라며.." 미담 확산 [스타이슈]
50 minutes ago
2
야구선수 닮았다고 난리난 여배우, 결국 도플갱어 투샷 남겼다
54 minutes ago
4
이찬원, '진또배기'로 선사한 여름밤 낭만..화려한 피날레
1 hour ago
4
일상이 화보인 김태리, 이 얼굴이 36세라니
1 hour ago
1
Tips
click
Trending
Popular
MiniMax H3, ComfyUI 출시 당일 지원 — 오픈 가중치·네이티브 오디오·2K 영상
3 weeks ago
76
“애런 저지와 한 팀, 너무 기대돼” 이제는 ‘이정후 前 동료’ 라모스의 기대 [현장인터뷰]
3 weeks ago
73
“동료들 잘되는 건 기쁘지만, 떠나보내는 것은 아쉬운 일” SF 선발 루프의 아쉬움 [현장인터뷰]
4 weeks ago
73
임영웅, '차줌마' 차승원표 음식에 완밥.."최애 음식 바뀌었어"[산골총각 영웅][별별 TV]
3 weeks ago
72
이청용에게 ‘선수 폭행 논란’ 신태용 중징계를 묻다 [이근승의 믹스트존]
4 weeks ago
68
[TODAY엔비디아]다음주 실적 발표 앞둔 기대감…UBS "예상치 상회"
2 weeks ago
65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 “지금 최고지도자와 소통 매우 어려워”
3 weeks ago
65
경기 직전 선발 투입→4타점 맹활약 바사베 “필요하다면, 언제든 준비돼 있을 것” [현장인터뷰]
4 weeks ago
60
2026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역대 최다 215명 지원
3 weeks ago
59
© Clint's Theme Park 2026. All rights are reserved


!["신민아 통장서 15년간 37억 빠져나가, 절대 알리지 말라며.." 미담 확산 [스타이슈]](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779,fit=cover,q=high,sharpen=2/21/2026/08/2026083118471987796_1.jpg)




!["전현무, 연기대상 줘라" '나혼산' 도파민 표정 재조명..'거짓 입장문' 어쩌나? [스타이슈]](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824,fit=cover,q=high,sharpen=2/21/2026/08/2026083117570545058_1.jpg)

![“창원 더위가 그대로 서울로…” 3연속경기 폭염취소 경험한 NC 불펜투수 김진호도 혀를 내둘렀다 [SD 잠실 리포트]](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6/08/04/134419674.1.jpg)
![“애런 저지와 한 팀, 너무 기대돼” 이제는 ‘이정후 前 동료’ 라모스의 기대 [현장인터뷰]](https://pimg.mk.co.kr/news/cms/202608/04/news-p.v1.20260804.c6e84263ab564a53b34866c4f37f2d1c_R.jpg)
![“동료들 잘되는 건 기쁘지만, 떠나보내는 것은 아쉬운 일” SF 선발 루프의 아쉬움 [현장인터뷰]](https://pimg.mk.co.kr/news/cms/202608/03/news-p.v1.20260803.f3c8368f84b24424ac5fc597face24fe_R.jpg)
![임영웅, '차줌마' 차승원표 음식에 완밥.."최애 음식 바뀌었어"[산골총각 영웅][별별 TV]](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8/2026080421455216993_1.jpg)
![이청용에게 ‘선수 폭행 논란’ 신태용 중징계를 묻다 [이근승의 믹스트존]](https://pimg.mk.co.kr/news/cms/202608/03/news-p.v1.20260803.e7c2d8b3866744b4bb902bc17e5fc7b3_R.jpg)
![[TODAY엔비디아]다음주 실적 발표 앞둔 기대감…UBS "예상치 상회"](https://image.edaily.co.kr/images/content/defaultimg.jpg)

![경기 직전 선발 투입→4타점 맹활약 바사베 “필요하다면, 언제든 준비돼 있을 것” [현장인터뷰]](https://pimg.mk.co.kr/news/cms/202608/02/news-p.v1.20260802.020500b5b8fb463ba67902f7737febd0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