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14년 함께한 반려견 떠나보냈다…“끝내 사랑한다고 마지막 말 못 해”

1 week ago 18

조권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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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가수 조권이 14년을 함께한 반려견 가가를 떠나보냈다.

조권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더웠던 여름이 눈치껏 비켜주듯 비가 많이 내리는 날 가가는 2026년 8월 31일 오후 5시 26분 강아지별로 떠났습니다”라고 알렸다.

가가는 조권의 생일까지 곁을 지킨 뒤 세상을 떠났다. 조권은 “저의 생일까지 다 지켜보고 전날까지 산책도 하고 저의 품에 안겨 있었지만, 끝내 사랑한다고 마지막 말을 못 해주었네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가가가 떠난 뒤 달라진 일상도 털어놨다. 눈을 뜨면 가가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배변 패드를 갈아준 뒤 약과 밥을 챙기던 조권은 “하루아침에 한가해진 나의 하루”라며 빈자리를 실감했다.

조권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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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투병을 견딘 가가를 향한 미안함도 드러냈다. 조권은 “제 마음은 한 없이 공허하고 그립고 그리워요”라며 “하염없이 기다려주고 바라봐 준 14년이란 시간의 우주가 온통 나였기에, 아무리 후회 없이 잘해줬다 생각해도 미안하고 그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가가를 “나의 최고의 1등 관객”이라고 표현하며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눈이 예쁜 착한 나의 레이디 가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조권은 가가와 처음 만났던 어린 시절부터 마지막 순간까지의 사진도 공개했다. 손편지에는 가가와 함께한 시간을 의미하는 ‘2012.01.10-2026.08.31’이라는 날짜를 남겼다.

한편 조권은 그룹 2AM 멤버로 음악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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