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제주 지역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며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제주 애월읍에 1702㎡(약 515평)규모의 도심형 물류센터(Micro Fulfillment Center·MFC) 'MFC제주'를 열고,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권역을 확장한다고 6일 밝혔다.
MFC제주 가동을 통해 제주 지역 온라인 주문의 90%를 오늘드림으로 배송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만를 활용해 매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드림을 이용할 수 있다. 물류센터에 재고를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취급 상품 수도 1만1000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제주 지역 고객은 오후 4시 이전 오늘드림으로 주문하면 별도의 도서산간비 없이 당일 내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기존 배송은 평균 3일 이상 걸리고 도서산간비가 추가로 부과됐다.
올리브영이 제주 물류 인프라 확대에 나선 것은 지역 간 배송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오늘드림은 지난해 전국에서 약 2000만건의 배송을 수행했지만, 제주 지역에서는 물류 인프라의 한계로 연간 이용 건수가 15만건에 그쳤다. 올리브영은 MFC제주를 기반으로 제주 지역의 당일 배송 접근성을 높이고 온라인 주문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제주도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에 '제주오늘드림' 탭도 신설했다. 제주 지역 고객은 해당 탭에서 오늘드림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상품과 제주 지역 인기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제주 지역 물류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해 취급 상품 수를 1만6000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꾸준히 호흡하며 쇼핑 인프라 개선 등 비수도권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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