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여성, 부패로 사인 불명…모든 가능성 열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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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부장 “지휘-감독 제대로 작동 안해 수사 역량 강화-조직문화 신속 개선할 것”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동아DB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과 장윤기 사건 은폐 의혹 등과 관련해 “일부 담당자의 일탈뿐 아니라 저를 포함한 관리자의 지휘·감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 실종 30대 여성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선 “시신 부패로 사인이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홍 본부장은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수사권을 방기하거나 남용한 수사관과 제대로 지휘·감독하지 못한 관리자를 엄중히 문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이 홀로서기를 앞둔 만큼 국민께서 더 많이 걱정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역량 강화와 조직문화 개선 등 경찰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다만 “지휘부와 일부 수사관의 과오와 별개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근무하는 대다수 현장 수사관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위축된 수사관을 위한 사기 진작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경찰청은 제주 실종사건을 계기로 최근 3년간 종결된 전국 실종사건 31만 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 본부장은 “지난 24일 지시해 28일 기준으로 1만5100여건을 점검 중”이라며 “아직 크게 문제가 있다고 보고된 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사건을 우선해서 신속히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홍 본부장은 “실종팀은 장기적으로는 결국 복수로 근무하는 게 맞다”며 “어느 정도 충원할지는 적절하게 인력을 분석해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장 씨 사건과 관련해 부 경장 외에 형사 입건된 경찰관은 아직 없다. 다만 전현직 경찰서장과 형사과장, 실종수사팀장 등 관리자와 현장 출동 경찰관에 대해서는 감찰이 진행 중이다.장 씨 사인에 대해 홍 본부장은 “시신 부패로 인해 사인 불명으로 확인됐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관리자 결재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은 매일 접수 사건을 점검하고 실종자 대면 확인 원칙과 신고자 통보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인하도록 했다.한편 부 경장이 처리한 실종 신고 298건의 전수조사 결과는 1일 제주경찰청이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방침이다. 김예슬 기자 seu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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