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 경장 63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삭제 또는 미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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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사건 2건을 허위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이 지난 25일 제주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8.25 ⓒ 뉴스1 안은나 기자 제주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을 일으킨 부 모 경장(34)이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미입력하거나 삭제한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부 경장이 지난해 3월10일부터 올해 7월23일까지 약 16개월간 근무하면서 종결한 실종사건은 총 298건이다. 이 가운에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입력된 사건은 235건으로 확인됐다. 부 경장은 비슷한 기간 근무한 다른 팀원에 비해 최소 2배 가까이 많이 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간에는 2명이 1조로 투입됐는데 행정적 업무 처리는 보통 팀의 막내인 부 경장의 처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63건은 시스템에 미입력하거나 삭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기능에서 접수·해제 처리된 사례 등도 포함됐다. 신고 미접수는 오인 신고이거나 실종자를 즉각 발견했을 경우 등 이뤄진다.경찰은 부 경장이 실종팀에 근무하며 종결한 실종사건 298건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며 추가 허위종결 의심 사례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63건 가운데 부 경장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임의로 삭제한 사례가 몇 건인지 확인될 경우 허위종결 의심 정황을 판단할 수 있는 추가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부 경장은 장모 씨(30대·여) 대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교통사고 사망’으로, 60대 남성에 대해서는 ‘소재발견’으로 입력하고 관리대상에서 삭제한 바 있다. 남성은 22일, 장 씨는 24일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부 경장이 63건 가운데 몇 건을 직접 삭제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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