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인력난 겪는 엘살바도르에 경북TP '혁신 노하우'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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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테크노파크와 양국 대사 관계자들이 엘살바도르 가르발 사를 방문해 디지털전환(DX)기술지도를  협의하고 있다. /경북TP제공

경북테크노파크와 양국 대사 관계자들이 엘살바도르 가르발 사를 방문해 디지털전환(DX)기술지도를 협의하고 있다. /경북TP제공

경북테크노파크가 중남미 엘살바도르 현지 제조기업에 한국의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전수하며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인력난을 겪는 현지 기업에 자동화 공정 등 맞춤형 진단을 제공해 양국 간 산업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북테크노파크는 18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을 받아 주엘살바도르 한국 대사관 및 엘살바도르 경제부와 공동으로 현지 제조기업 대상 맞춤형 컨설팅과 현장 정밀 진단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김영진 K-컨설팅 연구소 대표를 비롯한 디지털 전환(DX) 분야 전문가들이 파견됐다. 김 대표는 삼성그룹에서 20년 넘게 제조 혁신을 이끈 인물이다. 앞서 전문가 그룹은 지난 13일 60년 업력의 PVC(폴리염화비닐) 신발 제조기업 ‘가르발’을 찾았다. 이들은 형태를 만드는 성형과 포장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엘살바도르는 한국처럼 제조업 분야 인력난을 겪고 있어 디지털 전환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현지 돈보스코 대학교와 디지털 전환 중심의 공학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하는 등 민간과 정부·학계가 함께 크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 가르발을 포함해 자동화 전문기업 ‘오토컨트롤’과 설탕 제조사 ‘이인헤니오 라 카바냐’ 등 총 10개 현지 기업이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경북테크노파크와 국제농산업개발원이 함께 수행한다.

카를로스 가르시아 가르발 대표는 “한국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진단과 구체적인 자동화 밑그림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생산 과정에 소형 로봇을 도입하는 등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만큼 한국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수작업 과정을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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