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남경주(63)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박지나)는 지난 24일 피감독자 간음 혐의로 남경주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남경주는 지난해 서울 서초구에서 제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장을 빠져나와 112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경주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했지만 수사 기관에서는 그에게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남경주 측은 형사조정회부를 요청했지만 A씨 측이 합의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절차는 성사되지 않았다. 형사조정은 검찰 단계에서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분쟁을 조정하는 제도다.
남경주는 최정원, 박칼린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뮤지컬 배우다. 2019년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뮤지컬계 대부로 활동해 왔다.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 홍익대 공연예술학부 교수직도 맡고 있었지만 이후 징계위원회를 통해 직위 해제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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