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웨이크원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한국과 일본에서 연달아 신곡을 발표하며 쌍끌이 인기를 겨냥하고 나섰다.
13일 제로베이스원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EP 1집 ‘프레젠트’(PREZENT)의 앨범 샘플러와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소속사 웨이크원에 따르면, 29일 발매 예정인 ‘프레젠트’는 일본 데뷔와 함께 열렬한 사랑을 보내준 제로즈(팬덤명)를 위해 준비한 일본 첫 EP 앨범이다. 일본 오리지널 신곡 4곡과 한국 활동곡 2곡의 일본어 버전까지 총 6곡이 담겼다.
‘프레젠트’ 앨범 샘플러 한 장면. 사진제공|웨이크원
이 가운데 앨범 샘플러에는 다양한 창문으로 디자인된 미니어처 하우스가 등장, 앨범에 수록된 각 곡이 재생될 때마다 창문을 통해 노래와 연관된 오브제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 티저는 청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곧 공개될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구성으로 제로베이스원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첫 번째 타이틀곡 ‘나우 오어 네버’(NOW OR NEVER)는 “떨어져 있어도 늘 너를 향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는 애틋한 메시지를 드럼 앤드 베이스와 록 사운드의 결합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온리 원 스토리’(Only One Story)는 모험을 떠나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전하는 응원송으로,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최신 오프닝 곡으로 낙점됐다.
이어 디스코 하우스 장르로 벅차오르는 멜로디가 특징인 ‘파이어워크’(Firework), 강렬한 록 사운드 위로 멤버들의 섬세한 감정 전달력이 돋보이는 일본 첫 팬송 ‘하나’(HANA), 그리고 국내 활동곡 ‘필 더 팝’(Feel the POP)과 ‘굿 소 배드’(GOOD SO BAD)를 각각 일본어 버전으로 새롭게 녹음해 앨범의 풍성함을 더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3월 일본 첫 싱글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ゆらゆら -運命の花-)로 데뷔 일주일 만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데 이어 일본 레코드협회가 50만 장 이상의 누적 출하량을 달성한 작품에 부여하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또한, 이 싱글은 일본 최대 레코드숍 타워레코드 ‘2024 베스트셀러’ K-POP TOP20 1위, 빌보드 재팬 연간 ‘톱 싱글 세일즈’ 차트 16위에 오른 바 있는 만큼 일본 EP 1집 ‘프레젠트’를 향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된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프레젠트’ 발매에 앞서 국내 깜짝 컴백을 예고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워 미니 5집으로 돌아오는 제로베이스원은 20일 수록곡 ‘닥터! 닥터!’(Doctor! Doctor!)를 선 공개할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