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한글날 맞아 직접 제작한 한글 폰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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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한글날을 맞아 직접 제작한 한글 폰트(글씨체)를 공개했다.

(사진=OA엔터테인먼트)

제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니가 제작한 새 폰트 ‘젠 세리프’(ZEN SERIF)의 출시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한국을 세계에 알린 제니는 이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한국과 한글에 대한 깊은 자부심이 있었다”며 “세종이 누구나 쉽게 글자를 배우고 쓸 수 있도록 한글을 창제했듯, 제니는 그 뜻을 이어 글로벌 팬들에게 한글의 미학과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폰트에 대해선 “전통의 미감과 현대적 감각을 제니와 OA의 정체성으로 담아낸 한글 폰트”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사진=OA엔터테인먼트)

서양의 전통서체인 블랙레터와 한글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소속사 측은 “블랙레터는 중세부터 사용되어온 서체로 힘과 권위, 전통을 상징한다. ‘젠 세리프’는 이러한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나 오늘의 시각에서 새롭게 창작된 폰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젠 세리프’는 장식을 최소화해 본질을 살리고 딱딱한 인상을 덜어내면서 유연한 곡선을 더해 0A 특유의 섬세한 예술성을 담았다”며 “기존의 길을 답습하지 않고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OA와 제니의 태도는 이번 작업에서도 드러난다”고 전했다.

OA엔터는 메타(Meta)와 협업을 통해 인스타그램 숏폼 영상 편집 앱 ‘에디트’(Edits)에 한글 폰트를 최초로 등록했다. 이날부터 전세계 모든 앱 사용자가 제니가 만는 새 폰트를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제니는 첫 번째 정규 앨범 수록곡 ‘젠’(ZEN)과 ‘서울 시티’(Seoul City)로 한국을 세계에 알렸다. 서울관광 명예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한국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드러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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