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헝다 쇼크 우려”…中 부동산 공룡 완커, 일단 디폴트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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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완커가 채무 20억위안의 유예기간을 30일로 연장하여 디폴트 위기를 일시적으로 모면했다.

완커는 상환 조건 재협상을 위한 시간을 확보했으나, 채무 상환 시한 1년 연기 제안은 채권자 투표에서 부결되었다.

전문가들은 완커의 유동성 위기가 중국 부동산 시장과 경제 전반에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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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로이터]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완커(萬果)가 채무 20억위안(약 4211억원)의 유예기간이 30일로 연장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잠시 모면했다. 2021년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에 이어 중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술렁이는 모양새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완커는 지난 15일 만기 예정이던 20억위안 규모의 채권과 관련해 유예기간을 영업일 기준 5일에서 30일로 늘려달라는 요청을 채권자들이 승인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완커는 내달 27일까지 채무 상환을 연기하기 위한 조건을 놓고 채권자들과 재협상할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완커가 함께 제안한 채무 상환 시한 1년 연기 방안은 연체 이자를 일부 지불하겠다는 조건에도 채권자 표결에서 부결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완커는 부동산 위기에서 생존한 몇 안 되는 대형 건설사 가운데 하나로, 국유기업이 최대 주주라는 점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2년여 동안 재무 상황이 크게 악화했다.

전문가들은 완커의 유동성 위기가 장기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더 악화시키고 중국 경제 전반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주 디폴트 위험 증가를 이유로 완커의 신용등급을 ‘C’로 두 단계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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