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 레이, 7승 ML 공동 선두 ‘SF 승리 요정’

3 weeks ago 15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2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이후 내리막을 타던 로비 레이(34)가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승리 요정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로 나선 레이는 6이닝 동안 90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이는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특히 레이는 이달 나선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투구를 펼쳤다. 하이 퀄리티 스타트도 2차례.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레이의 호투 속에 3-2로 승리했다. 타선은 2회와 3회 각각 1득점-2득점했고, 구원진 역시 3이닝 1실점으로 레이의 승리를 지켰다.

승리투수가 된 레이는 이날까지 시즌 11경기에서 63 1/3이닝을 던지며, 7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56 탈삼진 69개를 기록했다.

이에 레이는 맥스 프리드, 브랜든 팟과 함께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7승 무패로 샌프란시스코의 승리 요정이 된 것.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21년 이후 하락세에 있던 레이가 모처럼 제 몫을 다하고 있는 것. 레이는 지난 2년 동안 단 8경기에만 선발 등판했다.

단 문제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레이는 63 1/3이닝 동안 무려 27볼넷을 기록했다. 이닝 보다 많은 탈삼진을 기록 중이나, 볼넷 허용 역시 너무 잦다.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레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2021년 당시에도 193 1/3이닝 동안 52볼넷으로 적지 않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