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그게 넘어 가?’ 김혜성, 인정 2루타 폭발에도 타점 불발…시즌 4번째 2루타→후속타자 적시타로 득점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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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 AP뉴시스

LA 다저스 김혜성. AP뉴시스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시즌 4번째 2루타를 날렸다. 

김혜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2, 2홈런, 11타점, 13득점, 6도루를 기록하고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지독한 플래툰 시스템 운영에 따라 김혜성은 선발출전 기회를 꾸준히 받고 있지 못했다.

김혜성은 4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섰다. 다소 익숙하지 않은 중견수 자리였지만, 타석에서 장타를 날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3회말에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스티븐 콜렉을 상대로 몸쪽 92마일의 직구를 받아 쳐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날렸다. 라인을 타고 흐르던 타구는 바운드가 되면서 1루측 관중석으로 넘어갔다.

인정 2루타 판정을 받으면서 김혜성은 아깝게 타점을 놓쳤다. 1루주자였던 토미 에드먼은 3루까지만 내달렸다. 타구가 관중석으로 넘어가지 않고 외야 깊숙한 곳으로 흘렀다면, 에드먼이 홈으로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타구였다. 하지만 바운드 된 공이 관중석으로 넘어가면서 두 주자는 2·3루에 위치했다.

후속타자 달튼 러싱이 2타점 적시 우전 안타를 때려 김혜성은 득점에도 성공했다. 다저스는 3-1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속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3루수 병살타를 때려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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