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박찬대 의원과 친하다. 박 의원이 당대표가 돼도 상관 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 전 원내대표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출마)할 것 같다. 만나서 얘기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원내대표에 대해 “고등학교 이후에도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생길까 생각했는데 국회의원 돼서 그런 친구가 생겼다”며 “원내대표와 법사위원장이 100% 일치된 의견으로 잘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유로 “정치를 오래 하면서 가고자 하는 속도가 (당시 이재명 당대표와) 너무 일치해서 같이 일했던 시기가 가장 보람있고 행복한 시기였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체제가 아니었으면 저 같은 사람이 법사위원장직을 맡는 것은 언감생심이었을 것”이라며 “김병기 원내대표도 저와 찰떡궁합이라 대통령·당대표·원내대표 3박자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당대표와 공석인 최고위원 자리를 선출하는 전국당원대회를 연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는 전임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의 잔여 임기인 내년 8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