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장애 전산시스템 복구율 20%…복지부 대국민시스템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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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03 23:00 수정2025.10.03 23:0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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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옛 정부통합전산센터)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 복구율이 20%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로 멈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128개(19.8%)가 복구됐다.

이 중 1등급 시스템은 21개다. 이날 오전보다 복구율은 약 2.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보건복지부 대국민 시스템 12개가 함께 복구된 데 따른 결과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가 마비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여왔다.

국정자원은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정보통신(IT) 시스템이 집결된 곳으로 행정안전부 산하다. 이번 화재로 전산실 전원이 다운되면서 정부24 등 정부 관련 온라인 서비스가 일부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정부는 국정자원 5층 전산실 분진 제거를 오는 5일까지, 손상 전원장치 복구를 11일까지 마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발표했다. 삼성SDS, LG CNS 등의 민간 전문가와 협조해 화재로 손상된 96개 시스템은 NHN클라우드가 대구센터로 이관할 예정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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